Selfie Story
제목
제가 사진고자지만 정말 놀라운 변화입니다..
이름
매일이 놀라움
분류
Face Liposuction
1-수술전
2-수술당일
3-수술 후 10일

두서없는 글 용서해주세요......
일단 제가 병원을 선택한 기준부터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처음 병원 선택한 기준은
1. 한 자리에서 오랜 시간동안 문을 열고있는 병원인가?
2. 수술해주시는 선생님의 전문의 자격은 어떤 과인가?(레지던트를 어떤 병원에서 했는지)
3. 마취과 의사가 있는가?
4. 실제 후기가 어떤가 였습니다.

ㅂㅂㄹㅇ의원은 1번이 충족되지 않긴 하였지만 원장님께서 다른 병원에서
지방흡입을 워낙 많이 해주시기 때문에 믿고 전화를 하게 됐습니다..
실장님이 두 분 계시던데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더라구요. 개원한지 얼마 안 된
병원이라서 시설도 깨끗했습니다. 상담은 한 20~30분 한 것 같구요. 제가 하고싶은
부위를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 부위에 대한 설명을 해 주시고, 원장님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시더라구요. 원래 다른 병원에서 지방흡입으로 유명하셨는데, 이번에
새로 개원했고, 최대한 많은 양을 뽑아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병원에서
얼굴을 하게 된 이유는 4곳의 병원 중 유일하게 제 목과 목선라인의 수술 언급을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저의 얼굴고민은 이중턱, 많은 볼살들, 그리고 짧은 목에 비해
살이 집중적으로 있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상담받은 곳은 대부분 이중턱에 대한 상담만
진행해주셨고, 볼살이나 옆살 언급은 해 주셨지만 막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A병원 실장님께서 "00님, 얼굴 이중턱만 하면 부자연스러울 수도 있어요. 목선이랑
목을 같이 디자인받고 하시면 훨씬 라인이 예쁠텐데 하실 생각 없으세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목도 지방흡입이 되는지 몰랐고, 실장님께 여쭤보니
원장님이 자신감이 대단하셔서 모든 곳의 지방흡입이 가능하다고 대답하셨습니다.
약간 들으면서 가능할까? 의문도 들었지만, 구체적인 후기와 사진을 보여주셨고,
제 마음에 들어 ㅂㅂㄹㅇ의원에서 얼굴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ㅂㅂㄹㅇ의원은 선생님이
여자분이신데 마취과 전문의라고 하시더군요. 레지던트도 서울 메이저급 병원에서
진행하신 분이라 믿음이 갔습니다. 하지만 다른 병원들에 비해 가격이 비쌌고, 
제가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편이라 BMI지수로 가격이 올라가 좀 많이 돈을 썼습니다..
하지만 병원 원장님께서 얼굴을 많이 수술하신 경험이 있고, 실력이 있어 이 병원을 선택했습니다.
실장님이 상담 끝나고 원장님 만날지 물어보셨는데, 사실 이 병원을 마지막으로 가서
너무 피곤한 나머지 안 만나고 그냥 간다고 하였습니다.. 이 부분이 지금 생각해도 좀
실수였긴 했는데, 다른 병원같은 경우 의사선생님과 상담 하지 않은 병원은 수술 아예 하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 수술은 실장님이 해주는 것이 아니라 원장님이 해주시는 거니까
여러분도 만약 수술 받게 되시면 꼭 의사 선생님 만나뵙고 수술하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피곤하다고 스킵하시면 안되구요.. 그리고 병원에서 수술 결정하자 피검사 진행하였습니다.
이런 기본적 검사는 당연한 것이기에, 이 병원 선택한 것이 잘 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근데 왜 원장님을 안 만났을까요..)

여하튼 기다리던 수술날이 되어 3시에 수술을 하러 병원에 도착하였습니다.
근데 도착하기 전 약국에 들러 여러 어플과 카페에서 본 준비물을 샀습니다.
수술하고 나니 꼭 사야할 것은 제 생각에 얼굴지흡 기준으로
1. 듀오덤
2. 당귀수산&호박즙
3. 멍크림
인 것 같습니다. 얼굴은 부기가 빠져야 효과가 있는지 아닌지 아는데,
제가 지금 4일째인데 부기가 좀 늦게 빠지는 것 같으니까 수술이 잘못된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붓기 빼줄 수 있는 준비물은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준비물 사고 병원에 도착해 대기실에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웠던게 저를 상담해주셨던 실장님이 바쁘셔서 다른 실장님이 수술 전 주의사항
설명을 해 주셨고, 긴장했을 때 아는 얼굴의 실장님이 상담을 해주셨으면 조금 더
릴렉스가 됐을 것 같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긴장이 되니까
별 거 아닌 것도 막 더 떨리고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A병원은 사랑입니다)
어쨌든 다른 실장님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셨고, 전후사진 찍고 수술 전 피검사를 한 번 더 하였습니다.
사실 이 부분도 안심이 되었던게, 수술 당일날 제 컨디션을 보고 수술한다는 믿음이 생겨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원장님을 뵈었습니다.
원장님.. 와 정말 멋지시더라구요. 호탕하시고, 얼굴 보자마자 거침없이 디자인하시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체형과 얼굴에 대해 분석해주셨고, 저는 추가로 어떤
시술을 받으면 좋을 것 같다는 어드바이스도 해 주셨습니다. 원장님 상담 받고 디자인
받으니까 한 결 마음이 가벼워졌고, 간호사 선생님 안내를 받아 수술실로 갔습니다.
수술 전 마취할 때 원장님께서 V라인이 됩시다! 하신 목소리가 아직도 떠오르네요 ㅋㅋ..

여하튼 눈떠보니 수술은 끝나있었고, 원장님이 오시더니 거울 주시면서 "완전 V라인 됐어!.
수술 완전 잘 됐어!"하며 웃어주셨습니다. 그 말 듣고 거울 보니까 부어있는데도 불구하고 제
원래 얼굴보다 빠져있더라구요. 그래서 기쁜 마음이 마구마구 샘솟았습니다 ㅎㅎ.
정신 차리고 간호사 선생님 들은 후 다음 예약잡고 병원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너무 힘들어
승합차대여어플로 집까지 편하게 갔습니다.

4일차인 지금 수술은 만족중입니다. 물론 목에 바본같은게 생기고, 볼이 좀 파인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실장님께 여쭤보니 3~4주 걸리면 패임은 괜찮아지고 바본은 저도 생길 걸
알았기에 별로 걱정은 안 하고 있습니다. 붓기가 있는 현재 상태에서도 수술하기 전보다 
훨씬 갸름해졌고, 목도 얇아져 저는 만족중입니다. 그리고 얼굴에서 500cc를 뽑아주셨다는
말을 듣고 기함을 했더랬죠.. 

10일 후 추가 후기
제가 사진고자라지만 정말 놀라운 변화입니다.. 무턱과 얼굴살로 인해 고통받던 나날들..
근데 턱이 점점 살아나고 있어요. 저한테도 턱이 있었던 거에요!! 정말 어찌나 놀랍던지..
바본때문에 매일 마사지를 열심히 하고, 사실 매일 실장님한테 궁금한 걸 물어보는 진상고객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장님은 언제나 친절히 답변해 주시고, 제 턱살과 얼굴살은 쭉쭉 빠지고 있습니다.
매일매일이 너무나 즐겁습니다 ㅜㅜㅜ